중국 운남성 리장 바이샤(백사마을) 둘러보기

중국 운남성 리장 바이샤(백사마을) 둘러보기

 

지난 2017년도에 리장에서 8개월을 지냈던 적이 있습니다. 

아래는 아주 예전에 간단히 적어봤던 후기인데, 삭제하려다가 그냥 있는 그대로 끌어올립니다.

 

당시에는 포스팅을 너무 안하고 있다가,

한번 올려야지 올려야지 미루다가 (너무)간단히 써본 글입니다.

 

아래 사진은 당시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코로나 종식되고, 관광여행이 재개되면 해외출사 진행하러 꼭 다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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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바이샤(백사고진;白沙古镇)에 다녀왔어요. 간단히 포스팅해봐요~^^

 

제가 거주하는 곳에서 디디추싱 교통편으로 가기에는, 20위안 정도 나오는 곳이에요. 

마침, 근처 버스 정류장에 바이샤까지 가는 6번 버스가 있네요!

버스운임료는 단 1위안!!

전 리장시 대중교통카드가 있어서 0.8위안!! 대애애애~~~~박!^^

 

바이샤는, 리장고성이랑 슈허고성에 비하면, 

아주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운 동네에요. 근데, 여기도 점차적으로 상업화 되는 추세인 듯 해요. 

10년 내, 슈허처럼 변화할테죠.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발전하지는 않기를 소망해요. 

해마다 1500~2000만명이 방문하는 중국 최고의 관광도시인지라, 안그래도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바이샤까지 상업화되면 정말...ㅠㅠ 

 

바이샤 정류장에서 버스를 내리면, 

근처에 바로 '바이샤비화(백사벽화;白沙壁画)'가 있답니다. 

입장료가 30위안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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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외국인주숙등기표가 있어서, 당연히 무료입장이겠거니 기대했건만~~!!

이거는 아니 된다고 하네요ㅜ 일단, 리장 거주 6개월 이상이 되어야 하고, 

주숙등기표가 아닌, 다른 거류 증명증(신분증 같이 생긴...)이 있어야 한다던데...  뭐야

다른 관광지는 다 무료거나, 엄청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했었는데, 하여튼,,, 중국은 곳곳마다 규정이 달라요ㅜ 

그래서!

과감하게~!! 안들어갔지요ㅎㅎㅎ 다음에 현지친구랑 올까 해서요~

 

암튼, 바이샤 이곳은요,

한적하고 고즈넉한 느낌이 충만해서, 혼자 조용히 산책하면서 둘러보기엔 딱인 것 같아요.

걷다가 지치면, 운치 있는 커피숍에 들어가서 사장이랑, 또는 옆자리 여행객이랑 담소를 나누는 재미도 즐기구요.

 

중국에선,

낯선 사람들끼리 서로 편하게 대화를 하더라구요. 

버스나 기차에서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랑, 

'넌 어디가니?'

'난 머머하러 거기에 가'

'넌 어디 사람이야?'

'아 그래~~'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지곤 하죠ㅎㅎ

 

그런데 한국은 어떤가요?

'왜 질문하냐, 그런건 왜 물어보냐...'

굉장히 경계심을 날세우는 것 같아요. 

점점 주변에 대한 관심은 옅어지고, 좁아지고 정체되는 것 같아요. 

다들 스마트폰만 열심히 보면서 거북목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상황이 참...

 

리장,

여기는 소도시에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도시이긴 하지만, 

뭐랄까, 작은 동네, 촌동네라고 할까요ㅎㅎㅎ

도심에서 조금만 산으로 들어가면, 한국의 20~30년 전 풍경들이 흔하게 보이죠.

참 정겨워요. 

참 구수해요. 

거기 사람들은 아직 인심이 있어요. 

나시족, 바이족, 리수족 등등

다양한 소수민족들이 아직까지 그들의 문화를 잘 보존하고 지켜오는 곳들도 더러 있구요. 

 

참 재미난 동네에요. 

바이샤에는 염색천이 많이 있더군요.

슈허랑 리장고성에는 잘 안보였는데 말예요. 

색감들이 참 이뻐요. 줄에 걸린채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뭔가...

(아, 한국어 표현이 생각이 안난다는ㅜ 점점 까먹어가고 있는 중;;)

 

자수를 배우는 곳이랑, 자수작품 갤러리가 중간중간 보이네요.

배가 좀 출출해져서, 나시족 소룡포를 판다고 간판을 내건 작은 식당에 들어가봤어요. 

속고기가 푸짐한게 맛났어요! 흰죽도 같이 배불리 먹었지요. 

 

도심에서 보는 것보다, 옥룡설산이 더 가까이 보여요. 

더 웅장해보이고, 더 아름답게 보여요. 

옥룡설산은, 

언제봐도 참 좋더라구요^^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글은 안쓰지 하도 오래되다보니... 표현감을 완전 잃어버린 듯ㅜ 

머, 암튼 가감없이 진솔히 쓰는게 중요!

다음편은, 이쁜 커피숍과 객잔 구경하러 가보지요~~^^